탈모 치료, 탈모 종류에 따른 요법과 약 정리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는 남녀노소 누구나 걱정을 하는 질병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분들이 탈모 예방부터 치료 방법까지 많은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부정확한 치료법을 접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그래서 이번엔 효과가 검증된 탈모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탈모 치료

1. 탈모 종류

하루에 머리카락이 100개 이상 빠지고 빠진 모발이 다시 자라지 않는 것을 탈모증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탈모증은 원인에 따라서 4가지로 구분 지을 수 있습니다. 바로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 원형 탈모와 환절기 탈모입니다.

탈모 종류에 따라서 원인이 각각 다르며, 그에 따라 치료방법도 상이합니다.

 

2. 종류별 탈모 치료

1) 남성형 탈모 치료 방법

남성형 탈모는 남성에게서 발생하는 탈모를 뜻하며, 약물요법과 수술, 주사요법이 현재까지 효과를 검증받은 치료방법입니다.

 

약물요법

남성형 탈모를 치료하는 약물은 경구용 약물과 바르는 약이 있습니다. 경구용 탈모 치료약은 대표적으로 피나스테라이드와 두타스테라이드가 있는데, 이러한 약은 모낭을 파괴하는 효소인 DHT가 생성되지 않도록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DHT 변환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남성 탈모 치료

빠르면 복용 후, 3개월 이후부터 탈모의 진행이 서서히 줄어들지만 최소 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탈모 치료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탈모 방지 효과를 유지하려면 경구용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는데, 만약 약 복용을 중단하면 3~6개월 이내로 다시 탈모가 진행되게 됩니다.

바르는 약은 미녹시딜이 대표적인데, 모발성장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1일 2회 두피에 직접 도포를 하는 방식이며, 남성형 탈모의 경우 5% 용액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약물 요법은 탈모가 진행되자마자 시작해야 합니다. 모낭 속에 있는 모근이 모두 죽은 다음에는 약물요법을 통한 탈모 치료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모발이식

가장 빠르고 확실한 탈모 치료 방법은 바로 모발이식입니다. 모발이식은 풍성한 뒷머리나 다른 곳의 모발을 탈모가 진행된 앞머리나 정수리 등으로 옮겨 심는 수술입니다.

뒷머리의 모발을 채취하는 방식에 따라 절개식과 비절개식으로 구분 짓는데, 절개식은 모낭의 생존율이 높고, 한꺼번에 많은 모방을 채취할 수 있어서 이식 효과가 좋습니다. 하지만 뒷머리에 작은 흉터가 남고 회복 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탈모 치료 모발 이식

비절개식은 뒷머리가 흉터가 남지 않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으나 대량 이식에 부적합하며, 절개식에 비해 수술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식한 모발은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지만, 다른 부위의 탈모 진행을 막기 위해서 이식 후에도 꾸준히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PRP 주사 요법

PRP 또는 자가혈청주사는 환자의 혈액을 채취하여, 원심분리기를 통해 모발의 발모와 성장을 촉진하는 성장인자들만 분리하여 주사하는 치료방법입니다.

일정 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주사 치료를 진행해야 탈모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여성형 탈모 치료 방법

여성형 탈모는 주로 나이가 있는 여성에게서 나타나며, 모발이 가늘어지고 숱이 줄어드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탈모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남성호르몬, 갑상선 질환, 임신 및 출산 등 호르몬 변화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물요법

여성형 탈모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에는 바르는 약과 경구용 약이 있는데, 대체로 바르는 약이 사용됩니다. 바르는 탈모 치료약으로는 남성형 탈모와 동일한 미녹시딜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남성형 탈모와는 다르게 3% 용액이 주로 사용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여성 탈모 치료

경구용 약은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를 지닌 항안드로겐제제가 사용됩니다. 이 외에 스피로노락톤, 스테로이드제 등이 사용되기도 하는데, 임신 또는 수유 등으로 인해 항안드로겐제제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대체하여 사용되기도 합니다.

간혹 남성형 탈모 치료에 사용하는 피나스테라이드나 두타스테라이드를 복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약물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폐경기 이후의 여성 탈모 환자에게만 처방합니다.

 

3) 원형 탈모 치료 요법

원형 탈모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탈모증입니다. 스트레스가 가장 주요한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국소 부위에 원형 탈모가 발생한 경우에는 저절로 호전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탈모 부위가 넓은 경우에는 한 달에서 두 달간 경구용 스테로이드제를 처방받거나 국소 도포제, 주사 치료 등과 함께 사용합니다.

원형 탈모 치료

그리고 면역억제 및 조절 효과가 있는 사이클로스포린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고, 심각한 경우 입원을 통해 집중 치료를 받기도 합니다.

원형 탈모는 탈모 부위의 크기에 따라 치료 방법과 기간이 달라지기에 원형 탈모 증상 발생 초기에 빠르게 병원에 내원하여 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환절기 탈모 치료

평소보다 환절기에 머리카락이 더욱 많이 빠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환절기 탈모라고 합니다. 이러한 환절기 탈모는 강한 햇빛, 급격한 기온 변화 등에 의해 발생하며, 가을철에 일시적으로 남성호르몬 생성이 많아지기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환절기 탈모 치료

이러한 환절기 탈모는 특정 기간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따로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환절기 탈모가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 충분한 수면과 영양 섭취를 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탈모 종류와 그에 따른 치료 요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탈모는 어떤 치료를 받느냐도 중요하지만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그러니 뒷머리보다 앞머리와 정수리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숱이 줄어든다면 탈모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탈모 치료는 최소 6개월, 평균 1년 이상 꾸준히 받아야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자신의 모발 상태와 탈모 진행 정도, 상황 등을 고려하여 치료 계획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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