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방법에 따른 생착률과 통증 정도

현재까지 확실한 탈모 치료 방법은 모발이식이 유일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많은 탈모인들이 모발이식을 고려하지만 어떤 모발이식 방법이 자신에게 맞을지, 통증과 생착률은 얼마나 되는지 등 여러 가지 고민으로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모발이식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모발이식 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통증 정도, 생착률을 높이는 방법 등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발이식

모발이식은 한번 이식한 모발이 평생 빠지지 않고, 특별한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이식했기에 모발이 자라나면서 매우 자연스러워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을 지니고 있는 모발이식이라 할지라도 자신에게 맞지 않는 방법으로 시술을 하고, 관리 미흡으로 인해 생착률이 저조하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알려드리는 정보를 꼼꼼히 살펴보신 후, 모발이식의 방향성을 잡으시길 바랍니다.
 

1. 모발이식 방법

1) 자가 모발이식

모발 이식은 자신의 머리카락이나 털을 이식하는 수술이 대부분입니다. 그렇다 보니 일반적으로 모발이식은 자가 모발이식입니다.
탈모 호르몬으로부터 영향을 덜 받는 뒷머리나 옆머리의 모낭을 포함한 모발을 채취하여 탈모가 진행된 앞머리와 이마, 정수리 등으로 옮겨 심는 수술입니다. 모발을 채취하는 방식에 따라서 절개법, 비절개법, 혼합형으로 구분 짓습니다.

 

(1) 절개 방식

절개법은 가장 오래된 방식으로 후두부의 피부를 얇은 띠 모양으로 떼어내서, 해당 피부에 붙어있는 머리카락을 모낭 단위로 하나하나 분리하여 이식하는 방식입니다.

절개 모발이식 수술 과정

모발이식에서 가장 많이 이식하는 3,000모 기준으로 길이 약 20~30cm, 폭 1~1.5cm 정도의 피부를 절개하는 편입니다. 절개와 봉합에는 짧게는 20~30분, 길게는 1시간 정도 수술시간이 소요됩니다. 
절개 방식의 모발이식은 다른 방식에 비해 생착률이 높고 안정적이며, 수술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삭발을 하지 않아도 이식을 할 수 있고, 비교적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절개한 부분에 흉터가 발생하고, 절개하고 봉합한 부위가 아무는데 필요한 회복기간이 필요하다는 점 등은 절개법의 단점이기도 합니다.

 

(2) 비절개 방식

비절개 모발이식은 절개를 하지 않고 미세한 드릴 같은 기구를 사용하여, 후두부에서 모낭을 1개씩 채취하여 이식하는 곳으로 옮겨 심는 수술 방식입니다.

비절개 모발 이식은 수술 후, 실밥 제거가 필요 없기에 회복기간이 짧고 절개를 하지 않기에 채취 부위의 흉터가 잘 눈에 띄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비절개 모발이식 수술 과정

하지만 상대적으로 모발의 생착률이 낮은 편이며, 수술 난이도가 높아서 시간이 오래 걸리며 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비절개 모발이식은 대량 이식보다는 2,000모 미만의 소량 모발이식이나 부분적으로 모발이식을 하고자 하는 경우에 어울리는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혼합 방식

혼합법은 다른 말로 하이브리드 방식, 병합법이라고도 합니다. 절개와 비절개 방식을 동시에 시행하는 수술 방법으로, 각각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보통 대량이식을 해야 하는 경우에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2) 인공모발 이식 수술

인공모발 이식은 자가 모발 이식술의 보충방법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채취하지 안항도 되지만, 자신의 머리카락이 아닌 모발을 심기에 이물반응으로 인한 염증이나 반흔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공 모발 이식 수술은 일반적으로 잘 시행되지 않으며, 특수한 경우에만 시행됩니다.

 

2. 모발이식 통증

모발이식에 대해 고려할 때, 가장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것은 바로 모발이식 통증과 회복기간입니다. 특히 절개법의 경우, 통증이 더욱 심할 것이란 생각에 비절개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 절개 방식이라 하더라도 통증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모발이식 통증

절개 모발이식은 피부를 절개하는 깊이가 5mm 이하로 매우 얕고, 마취를 해서 무통 수술로 진행되기 때문에 통증 정도가 매우 낮은 편입니다.

간혹 수술 이후, 뒷머리에 감각저하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또한 일시적인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일 뿐, 며칠이 지나면 자연스레 회복되기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절개뿐만 아니라 비절개로 모발이식을 하면 이식한 부위보다는 채취한 부분에서 통증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진통제 처방으로 충분히 완화될 수 있는 정도입니다. 그래도 너무 아프다면, 얼음찜질을 해주면 완화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모발이식 생착률

일반적으로 모발이식 생착률은 80~95%입니다. 절개 방식과 비절개 방식에 따라 생착률 차이가 존재하지만, 이는 매우 작은 차이일 뿐, 모발이식 성공여부를 판가름할 정도로 큰 차이는 아닙니다.

생착률은 채취 방식보다는 모낭 관리 방식과 수술 이후의 사후 관리에 따라서 차이가 더욱 크게 벌어집니다. 채취한 모낭이 공기 중에 손상이 될 수 있고, 모낭에 붙어있는 불필요한 조직들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식립 후, 새로운 피부에 잘 적응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발이식 생착률

그리고 모발이식 후, 2주 동안은 모낭이 새로운 피부에서 자리를 잡고 적응하고 회복하는 시기입니다. 그렇기에 이 기간 동안 모낭의 회복을 위해 어떻게 자기 관리를 하는지에 따라 생착률이 좌지우지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머리를 감을 때, 모낭에 과도한 자극이 가지 않도록 강하게 감지 않아야 하며 머리를 숙이지 않고, 뒤로 돌아서 감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과 음주는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이식한 모낭에 충분한 영양소가 공급되지 않도록 하기에 삼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과격한 운동과 사우나 등은 이식한 모낭에 자극을 주어, 충분히 회복하고 자라지 못하도록 하기에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2주 동안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모발이식은 채취 방식과 상관없이 이식한 모낭에서 새로운 모발이 자라나서 모발이식 성공여부를 확인하는데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조급한 마음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이식한 모낭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관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해당 기간 동안 모발이식을 하지 않은 부위에 탈모가 생길 수도 있기에, 탈모약을 꾸준히 바르거나 먹으면서 추가적인 관리를 해서 모발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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